‘초록우산 아이리더’사업은 잠재력과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주희(여·17)양의 아버지는 주희가 태어나기도 전에 뺑소니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보상금 한 푼 받지 못한 채 매월 7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버지를 통해 억울한 피해자의 아픔을 알고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수연(여·16)양은 지체장애 3급인 아버지와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기초수급가정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어릴 적 갑상선골낭종으로 여러 차례 큰 수술을 통해 죽을 고비를 넘긴 수연이는 세계적인 의사가 되어서 자신처럼 아픈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로 2년째 주희와 수연이와 같은 아이리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리더 사업에 가장 큰 규모로 후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후원금은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급여 일부를 매월 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기 정형기 사원대표는 “아이들을 돕는 일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돕는 일”이라며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사업장 방문 추진 등 아이리더 학생들이 더 넓고 다양한 환경과 교류하며 꿈을 위한 날개를 펼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임직원들 전원이 참여해 잔반 줄이기를 통한 결식아동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학용품 지원, 학대피해아동들의 소원물품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이 개개인의 이름으로 국내아동 돕기를 위한 정기후원에도 200명이 넘게 적극 참여하면서 기업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융화된 진정성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중이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