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에 올랐던 정현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기비 유야(542위·일본)를 2대 0(6-1 6-3)으로 꺾었다. 정현은 나정웅(432위·부천시청)을 2대 0(7-5 6-2)으로 물리친 남지성(610위·삼성증권)과 4강진출을 다툰다.
대회 톱시드인 임용규(302위)는 김현준(경산시청)을 2대 0(6-3 6-2)으로 이기고 8강에 안착했다. 김청의(573위·안성시청)도 마르셀로 아레발로(354위·엘사바도르)에게 2대 1(2-6 7-5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복식에서는 이형택-임용규 조가 조민혁(세종시청)-조숭재(현대해상) 조를 2대 0(7-5 6-1)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형택-임용규 조는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루안 롤로프세(남아프리카공화국)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이 대회와 함께 열리고 있는 국제 여자 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에서는 노장 다테 기미코 크룸(84위·일본)이 부상 여파로 기권했다. 다테는 미하루 이마니시(243위·일본)와의 단식 2회전에서 1세트 6-6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으나 왼쪽 정강이 부상이 심해져 경기를 포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