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눈물’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눈물’

기사승인 2014-04-27 10:06:01

[쿠키 연예]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이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된 진실이 전파를 탔다.

김상중은 방송 끝 무렵 “세워호 참사 앞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며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기를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 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상중은 이어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마지막 멘트할 때 울컥했다” “못난 우리 때문에 어린 너희가 먼저 가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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