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변인은 ‘이 와중에 돈 봉투 경선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로 가족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가 돈 봉투까지 뿌리며 선거운동을 한 것은 법 이전에 국민정서와 정치윤리로도 용서받기 어렵다”며 그 새누리당 후보가 만일 강화군수가 된다면 강화군민의 불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세월호 사건의 발생과 구조의 전 과정에서 드러난 ‘생명보다 돈을 앞세우는’ 우리사회의 부패와 부조리와 불법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천 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은 새누리당 강화군수 후보 경선에 나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돈 봉투를 뿌린 강화군의 모 유관단체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