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리카타는 1902년 5월 2일 이탈리아 남쪽 섬 시칠리아에서 태어났다. 9세 때부터 광산에서 일하다 21년 입대해 동아프리카에 파견됐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복무했다. 29년 결혼했고, 80년 아내와 사별했다.
장례식은 26일 시칠리아 엔나시(市)의 교회에서 치러졌다. 유족은 자녀 7명, 손자 8명, 증손자 4명이다.
직전 세계 최고령 남성은 지난해 12월 112세를 일기로 숨진 미국의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였다. 현재 남녀를 통틀어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116·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