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몸에 딱 맞는 아웃도어를 입고 도시와 산을 역동적인 발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아웃도어 광고 속 모델의 훈훈한 모습이 연일 화제다. 특히 광고 모델이 워킹화에 부착된 동그란 다이얼을 돌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다이얼은 일명 ‘보아 다이얼’로 불리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신발의 피팅감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톡 당기기만 하면 쉽게 벗을 수 있다.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신제품 워킹화를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지난해 트레일 워킹화와 등산화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좀 더 세분화된 워킹화들이 속속 출시 되고 있는 것. 특히 신발 끈 없이 다이얼 하나로 착화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탑재한 워킹화가 주목된다.
최근 K2는 플라이워크 시리즈를 출시하며 인기몰이 나섰다. 특히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장착한 ‘옵티멀 프로’는 보아 다이얼 하나로 신발의 피팅감을 조절할 수 있어 간편함과 내 발 같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통기성과 복원력, 충격 흡수에 뛰어난 플라이 핏 폼(FLY FIT FORM)을 적용해 도심뿐 아니라 둘레길과 같은 거친 지형에도 적합하다. 메쉬와 고어텍스 소재로 만들어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나 장시간 워킹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트렉스타는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코브라시리즈 워킹화 ‘코브라 워킹 140 고어텍스’를 출시했다. ‘코브라 워킹 140 고어텍스’는 보행의 안정성을 강화시킨 아웃도어 워킹화로 신발 끈 대신 와이어가 연결된 ‘보아 다이얼’을 장착했다. 신발에 장착된 ‘보아 다이얼’을 돌리면 신는 편리함과 발에 착 감기는 편안함을 제공해 보행 시 신발 끈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2만 여명의 발 데이터 평균치를 잡아 맨발에 가장 가깝게 신발을 만드는 기술인 네스핏(Nest Fit) 기술로 만들어 보행 시 발의 피로와 충격을 최소화시켰다.
휠라 아웃도어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dial system)을 장착해 자동으로 끈 조절이 가능한 SUV트레킹화 ‘샤이너 보아(Shiner Boa)’를 선보였다. 샤이너 보아는 보행자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보행을 돕기 위한 ‘4X4 테크놀로지’라는 특수 기술력을 접목했다. 먼저 안정적인 착화감을 주는 베어 프리(Bare free)기능을 적용했으며, 옵티 그립 레드 테크(Optigrip red tech) 공법을 통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또한 3D부티(Bootie) 공법을 적용해 신발 안쪽에서 발을 입체적으로 감싸줘 최상의 착화감을 제공한다.
보아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보행의 안전함과 정교한 피팅감을 주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늘면서 워킹화 분야에도 보아 다이얼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워킹화 뿐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에 보아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접목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이 탑재된 신발은 워킹화, 등산화뿐 아니라 골프화 분야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아디다스 골프의 ‘아디제로 원 보아’로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피팅감을 제공해 라운딩 동안 발에 편안함을 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