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스트레스, 효도 가전제품 선물로 인기

안티스트레스, 효도 가전제품 선물로 인기

기사승인 2014-04-28 12:34:01

[쿠키 생활] 봄철 황사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가운데 심신의 피로와 불쾌감을 줄여주는 안티스트레스(Anti-Stress) 제품이 부모님 건강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인식 변화로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효도 선물의 폭 역시 함께 넓어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안마의자, 제습기, 침구청소기 등 전문적인 토털 케어 기능과 편의성을 탑재한 멀티형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식품이나 부분 마사지기 등 단순 보조 상품이 주를 이룬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부교감 신경 활성화로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 급증, 품귀 현상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바디프랜드는 올 1분기 판매량이 당사 프리미엄 제품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40~50대 중년층의 판매점유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30%에 머무른 반면 20~30대의 비중이 20%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인 ‘팬텀’과 ‘프레지던트’의 경우 스트레칭, 활력, 회복, 휴식 모드 등 ‘자동 전신암마 프로그램’과 함께 불면증을 치유할 수 있는 ‘수면유도안마기능’을 탑재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부모님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20~30대가 많아졌다. 직접 체험해보고 부모님이 원하는 모델을 고르도록 해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렌털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 층도 효도 선물로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습기 판매량 역시 올해 1분기 실적이 2013년보다 500% 상승, 일각에서는 시장규모가 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난히 긴 장마로 인해 습기조절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소비자들로 인해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상승, 여름철 습기제거뿐만 아니라 빨래건조에도 효과적이어서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침구청소기 역시 새로운 효자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침구청소기는 매트리스, 이불 등 부피가 큰 침구류의 경우 매일 털거나 햇빛에 노출 시킬 수 없지만 해당 제품을 통해 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침구청소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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