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왕자 애인 보나스와 헤어져

英 해리왕자 애인 보나스와 헤어져

기사승인 2014-04-30 19:51:00
[쿠키 지구촌] 영국 해리 윈저(30) 왕자가 2년 가까이 교제한 크레시다 보나스(25)와 결별했다고 미국 주간지 피플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플은 “해리 왕자는 보나스가 지나치게 애정을 바란다고 생각했고 결국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는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해리 왕자 커플과 가까운 다른 지인은 “둘의 결별은 원만하게 이뤄졌고 서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또 다른 측근이 “해리와 보나스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둘이 완전히 갈라선 건 아니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보나스가 언론의 관심을 받는 데 부담을 느껴왔고 당분간 일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2012년 여름 사촌 유지니 공주의 소개로 보나스와 만났다. 지난달엔 보나스와 럭비 경기를 관람하며 처음으로 함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약혼 임박설이 나오기도 했다.

외가가 귀족 가문인 보나스는 영국 리즈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런던에서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60여년째 왕위 계승 서열 1위만 지키고 있는 찰스 윈저 왕세자의 아들이자 월리엄 윈저 왕자의 동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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