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 30일 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폭행한 관객에게 영구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 6월부터는 알코올 6도 이상의 주류도 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KIA 구단은 1일 “박근영 심판을 폭행한 관객을 앞으로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챔피언스필드를 개장한 이래 처음으로 나온 관객 입장 금지 사례다.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박근영 심판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IA가 SK에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SK가 7회초 공격을 준비하던 중 1루 뒤쪽 서프라이즈석에서 관중이 철책을 넘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 남성은 박근영 1루심 쪽으로 달려가 뒤에서 목을 팔로 감고 그라운드에 넘어뜨렸다. 당시 이 남성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