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날?”… 구글 ‘오드리 헵번 탄생 85주년’ 기념 삽화 눈길

“오늘은 어떤 날?”… 구글 ‘오드리 헵번 탄생 85주년’ 기념 삽화 눈길

기사승인 2014-05-04 14:47:00

[쿠키 IT] 세계적인 명배우 오드리 헵번 탄생 85주년을 맞아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기념 로고를 제작했다. 로고는 터키 출신의 사진작가 유섭 카쉬가 1956년 촬영한 사진을 삽화로 표현한 것이다.

4일 구글의 홈페이지 화면에 오드리 햅번의 탄생 85주년 맞이 삽화가 걸려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오드리 헵번은 1929년 5월 4일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출연하며 단숨에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이후에도 27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의 연인’ 등의 별명을 얻으며 외모와 패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헵번은 외모도 뛰어났지만 착한 마음씨로도 유명했다. 1954년부터 유니세프에 기부 활동을 했고 1981년에는 홍보대사를 맡았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에 참여해 인도주의자 배우로 거듭났다.

1992년 소말리아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다 대장암이 발견돼 귀국했고 1993년 1월 20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UN은 오드리 헵번의 공로를 인정해 2004년 ‘오드리 헵번 평화상’을 제정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형 미인에게 없는 기품이 있다” “예쁜 외모에 착한 마음씨까지 갖췄다” “구글 메인 화면에 이런 깊은 뜻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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