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1이닝을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4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월로스전에 9회 마무리로 등판해 투구수 20개에 최고 구속 149㎞를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번 경기로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2.08(13이닝 3자책점)로 떨어뜨렸다.
팀이 4대 1로 앞선 9회말 마운트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룩킹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다. 다음 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나카무라 유헤이를 바깥쪽 강속구로 유인해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 대타 마츠모토 유이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의 철벽 투구로 한신은 4대 1로 승리를 거두고 20승 12패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2위를 탈환, 1위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1경기 차이로 바짝 뒤좇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승환이 끝판왕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투구수도 많지 않고 컨디션도 좋아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