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여민지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 기대된다""

"박은선·여민지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 기대된다""

기사승인 2014-05-07 16:22:01
[쿠키 스포츠] “이번 대회(2014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축구 여자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은선(28·서울시청)의 표정은 밝았다. 박은선은 14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약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은선은 “느끼는 점이 많다”며 “대표팀에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동생들이 나보다 나은 점이 많다”며 배우는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골 욕심을 내지 않고 열심히 뛰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여민지(21·대전 스포츠토토)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몸 상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기대를 해볼 만하다. 조직력을 더 키운다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5위권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대표팀은 8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고 11일 대회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중국, 태국, 미얀마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15일 미얀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태국(17일), 중국(19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파주=김태현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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