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영상] “우리 아직 할 것도 많은데…” 희생자 친구가 만든 추모 영상에 ‘울컥’

[세월호 침몰 참사-영상] “우리 아직 할 것도 많은데…” 희생자 친구가 만든 추모 영상에 ‘울컥’

기사승인 2014-05-07 18:11:00


[쿠키 사회] 한 여고생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으로 추모 영상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사랑하는 친구들아’라는 제목으로 7분45초 분량의 영상이 올랐다. 이 영상을 제작한 이모양은 단원고 학생은 아니지만 희생된 상당수 학생들과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이양이 중학교 시절 희생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서로 주고받은 편지와 메시지, 졸업앨범 등이 자막과 함께 나열됐다.


이양은 영상에 “사랑하는 친구들아, 하늘에서 편히 쉬고 있어” “이렇게라도 돌아와 줘서 고마워. 근데 너무 보고싶어” “너희들의 빈 자리가 너무 커. 수학여행 가기 전에 그렇게 좋아하더니” “우리 아직 할 것도 많은데”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7일 오후 6시 현재 해당 영상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조회수 6만을 기록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들 사진을 보니 더 슬프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얼마나 추웠을까…”라는 댓글을 달며 눈시울을 붉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랑하는 친구들아' 영상>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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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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