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지 기부 협약식은 전현일 대표(국제발달장애우협회, IFDD)가 장애인가족의 휴식 지원사업을 위해 한발연에 토지 기부 뜻을 밝혀 마련됐다.
공시지가 기준 10억원 상당의 경기도 이천시 소재 부동산 5만1360㎡(1만5500평)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전현일 대표는 2003~2004년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와 장애인활동가의 미국연수사업을 시작으로 수년 동안 장애자녀를 둔 부모와 종사자, 활동가들의 미국연수를 지원해 온 인물이다.
특히 발달장애관련 법과 제도 및 서비스를 국내 소개하는 강연, 각종 토론회,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당사자활동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한발연은 서울시 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발달장애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캠프 등을 통해 장애자녀를 둔 부모에게 ‘쉼’을 제공해 부부관계 개선 등 건강한 가족 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2012년부터 2년간 7개 지역(서울, 경기, 충남, 인천, 부산, 대구, 전북)에 가족캠프 보급과 사업보고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쉼’ 제공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올해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에서 ‘힐링캠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