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 진도어민에 유류비 긴급지원

[세월호 침몰 참사] 정부, 진도어민에 유류비 긴급지원

기사승인 2014-05-12 23:06:00
[쿠키 정치] 정부는 12일 세월호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구조·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전남 진도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비 등을 지방비 예산으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남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지원범위는 구조수색에 참여한 어선의 유류비, 구조수색에 따른 현지주민의 직접적 생계피해, 유류 오염에 따른 양식장 피해보상 등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가 지방비를 우선 사용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비용을 지원하고 해양수산부가 기존 예산을 전용해 추후에 비용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원 비용을 우선 집행하고 세부사항인 피해규모 조사, 지원 기준 마련, 중앙대책본부 의결 등의 과정은 나중에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 총리는 구조·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남 진도 사고해역에 설치된 바지선을 방문해 잠수사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희생자 가족과 온 국민이 잠수사들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잠수사들의 안전을 위해 수색현장에 의료진이 파견돼 있는지, 식약품 보급은 부족함이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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