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다 잃고 유아인 사랑 지켰다… 자체 최고 시청률 6.6%

‘밀회’ 김희애, 다 잃고 유아인 사랑 지켰다… 자체 최고 시청률 6.6%

기사승인 2014-05-14 09:21:00

[쿠키 연예] JTBC 월화드라마 ‘밀회’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방송된 ‘밀회’ 16회에서 오혜원(김희애 분)는 서한그룹 일가의 모든 비리 자료를 가지고 검찰에 자수했다. 한성숙(심혜진 분)과 서한그룹 이사 등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비리에 연루된 혜원도 같이 재판장에 섰다. 혜원은 어린 제자 이선재(유아인 분)와의 간통도 더해졌다.

결국 감옥에 수감된 혜원은 선재에게 자신을 잊어도 된다고 말했다. 혜원은 “넌 어쩌다 나에게 와서 할 일을 다했다. 사랑해줬고 다 뺏기게 해줬고. 내 의지로는 절대 못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선재는 “그래도 같이 한번 살아 봐야죠”라고 답하며 기다린다는 약속을 전했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밀회’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밀회’ 마지막 회는 시청률 6.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올랐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마치 긴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다” “마지막 회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모든 것을 소화한 배우들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과 호평을 쏟아냈다.

‘밀회’ 후속으로는 1994년도 국민드라마 ‘서울의 달’을 모티브로 한 ‘유나의 거리’가 방송된다. 이희준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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