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심의 9월에 실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심의 9월에 실시

기사승인 2014-05-14 12:05:00
[쿠키 사회] 유엔장애인권리협약 NGO보고서 연대(이하 ‘유엔연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1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질의목록 설명회 및 현지활동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2008년 비준했다. 오는 9월 최초의 정부보고서에 대한 심의를 받게 된다. 심의가 예정된 회기에 앞서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는 주요한 법·제도적 변화 및 현안을 다루는 질의목록을 채택한다. 지난달 17일 한국 정부보고서에 대한 첫 질의목록이 채택됐다.

유엔연대는 이번 질의목록에 국내 시민사회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위원회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한국 심의담당 국가보고관인 몬티안 분탄 위원(태국)을 비롯한 위원회 측에 국내 이행상황 및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했다.

유엔연대는 국제장애연맹(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여해 독일, 덴마크, 벨기에 등 유럽국가 출신 장애인단체들과 활발한 논의와 교류의 기회도 가졌다. 이 일정 동안의 회의 내용과 워크숍 내용 등을 대중들과 공유하고 질의목록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 및 보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신혜수 유엔연대 운영위원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 정부의 협약 이행을 심의하기 위한 첫 과정이 시작됐다”며 “이번 설명회 및 보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NGO 등이 위원회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장애인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고, 오는 9월 본 심의에서 장애계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동력으로써 작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연대 주최, 한국정신장애연대와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주관으로 한국장애인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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