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 유럽 진출 모색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유럽 진출 모색

기사승인 2014-05-15 09:22:00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독 의료기기 산업 세미나 열어

[쿠키 건강]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과 독일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NRW.INVEST, 사장 페트라 바스너)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한·독 의료기기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 산업과 관련 한국과 독일의 기술개발 동향, 유럽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내 중소기업, 병원 등 의료기기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독일 NRW 연방주는 70개의 대학과 수많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연방주 중 GDP(국내총생산) 1위 규모의 산업기술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독일생명의료공학회 회장이자 헬름홀츠 응용의공학연구소 소장인 아헨공대 토마스 슈미츠 로데(Thomas Schmit-Rode)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컨설팅, 인증기관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럽지역 의료기기시장 및 기술개발현황, 시장 진출 정보 등을 소개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딜로이트컨설팅의 콘스탄틴 엘벨(Gregor-Konstantin Elbel) 박사가 ‘유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시장 보고서’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허영 의료기기PD가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분석’을 각각 발표했다.

이기섭 KEIT 원장은 “의료기기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분야로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병원과 IT기술을 지닌 대한민국이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원천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연설자로 나선 칼 우베 뷔토프(Karl-Uwe B?tof) 독일NRW연방주 경제부 차관보는 “한국 의료기기업체의 유럽시장진출 및 공동기술개발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독일을 비롯한 의료기기 선진국에 진출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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