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공군기 추락해 부총리 등 14명 사망

라오스 공군기 추락해 부총리 등 14명 사망

기사승인 2014-05-17 19:02:00
[쿠키 국제]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을 태운 라오스 공군기가 17일 동북부 지역에 추락해 14명이 숨졌다.

라오스 국영 방송과 현지 소식통들은 라오스 공군기 1대가 이날 오전 6시30분(현지시간) 동북부 시엥쿠앙 주(州)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두앙차이 피칫 라오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부부와 통반 사엔가폰 공안부 장관, 소우칸 마하라트 비엔티안 시장 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두앙차이 부총리는 공산당 정치국원으로 라오스 정부의 핵심 실세로 지목돼 왔다.

사고기는 착륙 예정인 공항에서 약 1500m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앙차이 부총리 일행은 이날 시엥쿠앙 지역에서 열리는 전승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고기에는 두앙차이 부총리를 포함해 고위 관리 5명 등 17명이 탑승했으며 이 가운데 승객 2명과 승무원 1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생존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AN-74TK-300로 탑승 정원은 48명이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