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차선 버스 전용차로로 운행하던 운전자 윤모(56)씨는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버스에 탔던 승객 23명은 불이 나자 출입문을 통해 긴급히 대피해 대체 투입된 버스로 갈아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버스 앞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차량 뒷부분으로 번져 버스 전체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 차량은 화재 발생 2시간가량 지난 오후 4시쯤 견인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이 한남 IC부터 사고 지점까지 한동안 정체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