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FA 이효희와 연봉 2억원에, 정대영과 1억8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효희는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을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연패를 선사한 베테랑 세터다.
한때 은퇴 위기에 몰려 소속팀 없이 뛰던 시절도 있었지만, IBK기업은행이 창단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신인 선수 위주로 꾸려진 IBK기업은행의 주장을 맡아 중심을 잡으며 선수단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효희는 세터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에 이어 정대영까지 품에 안았다. 정대영은 올해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당 1위인 0.61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GS칼텍스에 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긴 주역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