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멀리, 선글라스는 가까이

스마트폰은 멀리, 선글라스는 가까이

기사승인 2014-05-20 12:24:00
사소한 습관이 인상을 바꾼다

[쿠키 건강] 눈썹 모양은 표정을 만들고 인상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인상을 찌푸리는 것과 같은 생활 속 사소한 습관이 눈썹을 처지게 하고 주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썹의 숱이나 모양 못지 않게 위치 또한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눈썹과 눈썹 사이,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주고 눈썹이 아래로 처져 눈과 눈썹 사이 간격이 좁으면 무뚝뚝하고 강한 인상을 주기 쉽다. 이렇게 눈썹이 처지는 증상은 보통 노화로 인해 생기는데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짓는 표정이 눈썹 처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인상 쓰는 습관, 눈썹 처짐 증상 유발= 스마트폰 사용이 눈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한 대학 병원이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 중에 안구 건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단지 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인상을 찌푸리면 미간의 주름이 생기고 눈꺼풀 위의 근육이 쉽게 처진다.

이현택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 눈썹 처짐과 미간 주름을 심화 시킬 수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작은 화면을 오래 보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 무의식 중에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데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주름이나 눈썹 처짐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자주 짓는 표정도 주름과 눈썹 처짐을 유발할 수 있다. 미간의 주름이나 눈썹 처짐 현상은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지만 일상에서의 사소한 습관이 쌓이면 젊은층에게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햇볕이 강한 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고 외출을 하면 자연스럽게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데 이처럼 사소하게 보이는 습관도 미간과 이마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시력을 약화시키는 환경,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눈썹 처짐과 주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시력이 나쁘면 사물을 볼 때 인상을 자주 찌푸리게 되면서 주름이 심해질 수 있다.

◇찡그리는 표정 습관 고치고, 수시로 표정 근육 풀어줘야= 잘못된 습관이 쌓여 주름이 생기고 눈꺼풀이 처지면 나이가 들어 보이고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매가 나빠 보이거나 인상이 강하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을 보면 겉눈썹이 밑으로 처지고 겉눈썹과 속눈썹의 간격이 좁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상을 쓰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밝기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또 햇볕이 강한 날 외출을 할 때는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이용하고 수시로 거울을 보며 표정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만약 이미 주름이 심하다면 이마 부위를 당겨 올려주는 거상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이마 거상술을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한 중·노년을 위한 시술로 생각하기 쉬운데, 최근에는 눈썹 처짐 증상 개선을 위해 젊은층이 받는 경우도 많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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