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목부상

한화 김태균 목부상

기사승인 2014-05-20 20:36: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32)이 경기 도중 공에 목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김태균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수비 때 포수 김민수가 던진 공을 잡으려다가 목 언저리를 맞고 쓰러졌다.

무사 1루에서 넥센의 2번 타자 김하성의 보내기 번트 때 김민수가 볼을 여러 차례 더듬은 끝에 황급히 던졌는데, 그 공이 원바운드되면서 김태균의 글러브를 스친 뒤 목 부위를 강타했다.

한참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김태균은 자신의 발로 일어나 3회말 수비를 다 소화한 뒤 4회말 수비에서 김태완으로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이 인근 이대 목동병원으로 갔다”며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타박상이지만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한 부상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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