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돌아오지만 ‘뮤뱅’은 또 결방… KBS 편성 정말 세월호 때문?

‘개콘’ 돌아오지만 ‘뮤뱅’은 또 결방… KBS 편성 정말 세월호 때문?

기사승인 2014-05-21 14:20:02
[쿠키 연예] 시청자들이 다른 지상파 방송보다 늦어지는 KBS의 예능 정상화를 두고 “내부 문제 때문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KBS 관계자는 21일 “이번 주 ‘개그콘서트’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 프로그램은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5주간 결방됐다.

반면 ‘뮤직뱅크’ ‘전국노래자랑’ ‘열린음악회’ ‘콘서트7080’ 등은 6주째 결방이 확정됐다. 지난주부터 개그·음악 프로그램을 모두 정상 방송한 MBC, SBS와는 다르다. 시청자들은 일관성 없는 KBS의 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월호 애도 때문이 아니라 KBS 내부 문제로 결방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KBS 홈페이지와 SNS에는 “‘불후의 명곡’은 방송하고 ‘뮤직뱅크’는 결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내보내면서 음악 프로그램만 제한하나” “세월호 애도 때문이 아니라 내부 문제가 원인인 것 같다”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 내부 사정에 따라 이번 편성도 갑자기 바뀔 수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KBS는 6월 첫째 주까지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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