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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최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색소침착 등의 피부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L23, Allergic contact dermatitis)’환자가 2009년 약 411만명에서 2013년 500만명으로 5년간 약 22% 증가하였으며, 진료비는 1031억 원에서 1352억 원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을 피부질환의 주 원인으로 보고 마스크나 긴 옷 착용을 통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각질 증가, 색소침착, 색소질환 등이 나타나므로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미 색소질환이 나타난 경우라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색소질환은 발병 원인과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까다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레이저를 통해 다양한 색소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콰트로빔은 일반적인 색소질환 치료 레이저와 차별화되는 하이-엔드 색소치료 레이저를 이용해 표피성색소질환, 진피성색소질환, 문신제거와 복합적인 색소질환까지 동시에 치료 가능하다. 피부 특성에 따라 레이저를 교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시술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 후에는 딱지가 생길수가 있으나 자연스럽게 소실되며 치료 후에는 사우나와 같은 고온의 장소를 피하고 과도한 경락마사지와 술, 담배도 삼가야 한다.

이기영 엘클리닉 원장은 “기미, 주근깨, 잡티뿐만 아니라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검버섯, 오타모반, 문신제거 등의 치료가 가능하다"며, "평상시 꼼꼼한 피부관리와 건강관리가 동반될 때 좋은 치료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