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안보공백과 선거 타이밍에” 北, 연평도 도발에 들끓는 트위터

“왜 하필 안보공백과 선거 타이밍에” 北, 연평도 도발에 들끓는 트위터

기사승인 2014-05-22 19:43:00

[쿠키 정치] 북한이 22일 오후 6시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우리 초계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위터가 들끓고 있다. 하필이면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과 함께 박근혜정부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경질된 타이밍을 노린 것에 대한 반응들이다.

트위터리안 @de**********는 “그래, 니들 없이 무슨 선거를 치르겠니”라고 코멘트했다. 포격 소식 속보에 붙인 말이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mi*********도 “으리와 상도덕이 있는 김정은 동지일세”라며 선거철과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북풍?”이란 멘션과 “남한 선거 때마다 주역이었는데 소외감 느꼈나 보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북한이 우리 정부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경질 타이밍을 노린 것이란 분석도 있다. 트위터리안 @ya*************는 “안보컨트롤 타워인 김장수 남재준 사표 수리되자마자 북한에서 연평도에 있는 초계함정 인근에 포격 중”이라며 “타이밍이 참…”이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다른 이용자 @yo**********는 “꼼수가 있는 것”이라며 “국무총리 국정원장 안보실장 사표수리 공백시간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 안보공백을 노렸다하더라도 이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막지 못한 박근혜정부 책임이란 의견도 나왔다. 트위터리안 @so********는 “재난도 무능한데, 안보도 무능”이라며 “북한과 대화않고 맨날 티격태격이구나”라며 정부의 능력 부족을 질타했다.

사진=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부포리 해안포 기지. 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