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조스시는 지난 20일 차량 폭탄 테러로 1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폭탄은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중계되던 대형 스크린 인근 도로에서 터졌다.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관중들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경찰은 당초 계획보다 폭탄이 빨리 터져 피해가 적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의 배후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축구 경기 시청이 이슬람 정신에 어긋난다며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