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딱지 하나로 기막힌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5일 방송된 ‘런닝맨’에선 ‘제1회 전국 대학생 딱지 대회’가 개최됐다. 전국 7개 대학교의 대표 선수들과 런닝맨 멤버가 한명씩 팀을 이뤄 딱지왕을 가렸다. 웅장한 경기장과 각 대학에서 모여든 응원단의 함성은 실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했다.
멤버들과 학생들은 학교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딱지의 방향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선수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왕코’ 지석진이 이끄는 전북대 팀은 준결승에서 김종국-강원대 팀을 누르고 역전승해 관객을 열광케 했다. ‘딱지왕’ 유재석-충북대 팀과 맞붙은 결승전은 긴장감이 배가됐다. 우승까지 단 1점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고 전북대 학생이 먼저 딱지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지석진이 리더로 나선 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한 건 ‘런닝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딱지 하나로 이런 재미를 만들다니” “마지막까지 두 손 꼭 잡고 봤다” “딱지가 이렇게 긴장감 있는 게임인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석진 우승이 엄청난 반전이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