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회견에서 “안동시 마 선거구 새누리당 천진숙 후보와 김광림 국회의원은 지난 3월 30일 저녁 7시쯤 안동시내 모 식당에서 사회단체 부녀회원 등 15명과 식사를 하고 식비 19만원을 안동시의회에서 결제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시의회는 ‘2014 부처님오신 날 봉축점등식을 마치고 의원 간담회를 한 후 식사를 제공했다’며 있지도 않은 행사로 공문서를 위조하고 선거운동에 사용된 밥값을 시의회 공금으로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지난 21일 천 후보는 결국 후보직을 사퇴했다”면서 “사건이 확대될 경우 당과 김광림 의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서둘러 꼬리 자르기를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천 전 후보는 식당 주인과 나눈 대화를 통해 ‘김 의원이 지역 언론 보도를 막는 작업을 해놨다. 증언하면 모두 다친다. 나 하나만 사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