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대회 출신의 뮤지션들과 젊은 ‘유재하’들이 힘을 모았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관계자는 27일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곡을 묶은 앨범이 오는 30일 정오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9년에 처음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유족들이 설립한 유재하 음악 장학회가 주관하는 대회. 그간 가수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심현보, 정지찬, 이한철,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정준일, 오지은, 권순관, 재주소년 등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했다.
지난해 대회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지만 대회 출신 동문들이 기획부터 홍보, 심사, 진행까지 도맡으며 명맥을 이어가 화제가 됐다. 이번 앨범도 스윗소로우, 이한철, 정지찬, 정준일, 오지은 등 대회 출신의 선배 가수들이 직접 멘토로 활약했다. 대회 대상곡인 민주의 ‘서울여자’, 참가자 개개인의 입상곡과 함께 이번 앨범을 위해 만든 참가자들의 단체 곡까지 총 11곡의 노래가 실릴 예정이다.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스윗소로우의 김영우는 “유재하 출신 선.후배들이 함께 만든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진정한 결과물 ‘젊은 유재하들의 앨범’이 드디어 발매된다”며 “지금껏 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