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히말라야타임스는 말라바스 푸르나가 사다나팔리 아난드(17)와 함께 25일 오전 6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등정일 기준 13세 11개월인 푸르나는 여성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웠다. 남성 최연소 기록은 2010년 미국인 조던 로베로(13세 10개월)가 달성했다.
푸르나와 아난드는 인도 중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주립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주립고등학교협회가 가난한 학생을 위해 마련한 에베레스트 등정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종 등정자로 선발됐다.
푸르나와 함께 에베레스트에 오른 기술팀 모하메드 안사리는 “푸르나는 강했고 정상에 오르려는 의지가 완강했다”며 “등정에 성공한다면 사회에서도 인정받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52일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