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기독교계 의견수렴하겠다" 한 목소리로 답변"

"인천시장 후보들 "기독교계 의견수렴하겠다" 한 목소리로 답변"

기사승인 2014-05-27 17:43:00
[쿠키 정치]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시장 후보들은 기독교 공공정책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7일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근대 문화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인천은 근대문화의 보존 육성이 중요한 곳이어서 근대문화 특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의 문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유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은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헌법 제37조에 따르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윤리회복을 위한 문제와 관련, 유 후보는 “새누리당에서는 이미 자살 및 낙태방지를 위해 가족행복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중독예방과 치료에 대한 개정법안을 발의 중인 점을 감안해 조례와 시책으로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독교 학교의 종교 교육권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 문제에 대해 유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기독교 학교의 종교 교육권 보장을 약속했다”며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종교교육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근대 문화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에서 “인천은 최초의 개항지이자 기독교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존재하는 기독교문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전제, “시민사회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근대문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의 문제에 대해 “가출 및 청소년의 탈선, 사이비종교단체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반사회적 사이비 집단들로 인해 교인 및 지역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후보는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윤리회복을 위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사회 도덕과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윤리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생명윤리를 강화를 위해 자살예방센터를 확대, 지원하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자살율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마약, 알콜, 도박, 인터넷게임 중독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전체 현황파악을 하고 이를 전문가, 시민사회, 종교계등과 논의해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등 각 보건소와 의료원 등에 4대 중독예방 관련 치료와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기독교 학교의 종교 교육권을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 문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헌법상의 종교 자유에 관한 기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전제, “중앙부처에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의 의견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종교단체의 재산권에 대한 별도 규정 마련’에 대한 답변에서 “시는 현행법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의사가 있으나 관련 법률이 우선 변경되어야 하는 절차가 있다”며 “사회적인 공감을 통해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대로 종교단체의 재산권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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