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내홍으로 파행이 예상됐던 ‘개그콘서트’ 녹화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29일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6주 만에 재개된 첫 녹화다.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이번 녹화에선 6개의 새 코너가 등장했다. 이중 4개의 코너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 ‘황해’ ‘뿜 엔터테인먼트’ ‘편하게 있어’ ‘안 생겨요’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그동안 남모르게 개그를 준비한 개그맨들이 방청객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6월 1일 방송에서 새로운 코너가 대거 등장한다. 당분간 녹화에서는 새 코너가 계속 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이사회는 길환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의 표결 연기로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8일 오전 5시부터 공동 파업을 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