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부, 함께 사전투표 나선다… ‘잠적논란 일축’

박원순 부부, 함께 사전투표 나선다… ‘잠적논란 일축’

기사승인 2014-05-29 14:49:00
[쿠키 정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잠적 논란에 휩싸였던 부인 강난희씨와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박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가 내일(30일) 부인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진 대변인은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박 후보가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부인 강씨와 함께 투표하는 것과 관련해선 “이전에도 부부가 함께 투표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측은 “박원순 부인이 공식적인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강씨의 해외 출국설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성형 의혹설’까지 불거졌다.

28일 MBN은 강씨가 자택에서 나오는 모습과 조용히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보도해 잠적논란을 일축했다. 지인들과 함께 등장한 강씨는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2011년 보궐선거와 2012년 18대 대선 투표 당시 강씨와 함께 투표장을 찾아 투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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