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무당층에 ‘초조한 야권’

선거는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무당층에 ‘초조한 야권’

기사승인 2014-05-29 17:48:00
[쿠키 정치] 6·4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젊은’ 무당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이렇다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야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9일 5월 넷째 주(26~28일)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및 정당별 지지율을 공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눈물 담화로 소폭 상승하는 듯했던 지지율이 다시 주저앉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중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40세대와 5060세대의 대조적인 평가도 그대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각각 42%와 28%로 전주와 비교해 3%포인트씩 동반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비율은 일주일 전보다 6%포인트 줄어든 25%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무당층을 앞질렀다.

하지만 20~40대 젊은층의 표심은 여전히 예측불가다. 무당층은 20대에서 33%, 30대와 40대에서 28%를 차지해 평균보다 웃돌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새정치연합이 대안 정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젊은 세대의 투표참여가 줄어들면 선거 결과는 더욱 판가름하기 어렵다.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도 주요 변수다.

야당의 마지막 보루는 결국 ‘세월호 심판론’으로 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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