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다리 절단된 30대 남성 시신 가방에 담겨 발견

인천에서 다리 절단된 30대 남성 시신 가방에 담겨 발견

기사승인 2014-05-31 14:09:00
[쿠키 사회] 31일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다리가 절단된 남성 시신이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쯤 남동구 남동공단 인근 골목길에서 두 다리가 절단된 30대 추정 남성의 시신이 비닐에 싸여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골목길을 지나던 공단 근로자(39)가 “못 보던 큰 가방이 버려져 있기에 열어봤더니 사람 머리하고 피 같은 게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데, 부패가 심해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사망자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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