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H조 벨기에·러시아가 16강”…일본은 16강 진출할 듯

벵거 감독 “H조 벨기에·러시아가 16강”…일본은 16강 진출할 듯

기사승인 2014-05-31 14:08:00

[쿠키 스포츠] 아르센 벵거(65·프랑스)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구단 아스널을 지휘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31일 유로스포츠에 기고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전망’에서 “H조에서는 러시아와 벨기에가 강팀”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2002년 4강까지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한 나라”라면서도 “당시 대회가 한국에서 열렸고 극도로 유리한 환경에서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 절하했다. 알제리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벨기에에는 유럽 빅 클럽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며 “이 선수들이 조화로운 팀워크를 이뤄내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벵거 감독은 “카펠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러시아 팀의 경기력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조에서는 브라질,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B조는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하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칠레와 네덜란드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조에서는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죽음의 조’ D조에서는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르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중 한 팀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E조는 프랑스와 스위스, F조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G조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16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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