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최초 중증장애인 카페… 강릉 공군 제18 전투비행단에 설치

군부대 최초 중증장애인 카페… 강릉 공군 제18 전투비행단에 설치

기사승인 2014-06-02 10:02:38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내에 군부대 최초로 장애인 카페가 들어선다.


2일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에 따르면 강릉 공군 제18전투 비행단(단장 차용재 준장) 내에 올 하반기 중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변용찬 원장, 김덕현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부단장, 보건복지부 김홍모 장애인자립기반과 사무관 등 관계기관 대표 및 담당자, 일반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부대행사로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장애인 카페 ‘커피나무’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초청해 커피시음회를 갖고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인 ‘위캔‘과 ’삼성떡프린스‘에서 만든 떡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군 제18전투 비행단은 올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군 제18전투 비행단 내 장애인 카페 개소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설치비 및 장비 구입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군 제18전투 비행단군 부대 면회실에 카페를 열고 강릉 지역 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위탁운영토록 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변용찬 원장은 “군부대 최초로 장애인 카페 문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덕현 부단장은 “장애인 카페 개소를 통해 부대 사병들이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12년부터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20곳의 공공기관을 선정했으며, 70여 명의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해줬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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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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