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지역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서부지방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악취관리지역 7곳과 악취배출업소 2469곳, 악취중점관리업체 68곳 및 악취 취약시설 8곳이 지정·선정돼 있다.
악취와 관련한 민원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모두 189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인 7~9월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8곳의 악취중점관리업체와 악취취약시설에 대한 전담공무원 지정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악취 저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또 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매일 ‘악취예방 상황실’을 운영하고, 남동구·서구 등 악취 민원 다량 발생지역 주민들을 악취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72대인 무인 악취포집기를 8대 추가 구축해 악취 다량 발생사업장에 대해서는 ‘24시간 악취 감시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악취관리구역 7개 권역의 94개 지점에 대해 분기별 1회씩 시료채취 및 측정·분석 등 실태조사를 실시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영세 악취배출업체의 근본적인 시설개선을 위해 지난해까지 3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해 신규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업체별로 5000만원 이하,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할 경우에는 업체별로 3000만원 이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인천AG·APG를 대비해 경기장 주변 악취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순찰 및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대회기간 중 조업시간 조정 등 특별관리와 함께 경기장 주변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없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