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째 세월호 추모행사… 사흘째 수색중단

49일째 세월호 추모행사… 사흘째 수색중단

기사승인 2014-06-03 21:33:00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49일째인 3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과 인천, 서울 등 곳곳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안산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유해가 안치된 안산 하늘공원과 단원고 희생 학생과 교사의 유해가 안치된 평택 서호추모공원에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치러졌다.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에서도 오후 5시부터 일반인 희생자 21명을 위한 추도식이 진행됐다.

6·4지방선거 전날이어서 여야 의원들이 부동층 흡수를 위한 마지막 유세의 일환으로 곳곳의 추모제에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남아있는 실종자 16명을 위해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16분간 침묵유세를 벌였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288명 가운데 아직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7명, 교사 3명, 일반인 6명 등 총 16명이다.

진도 사고해역에서는 기상 악화로 사흘째 수색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수색에 동원됐던 바지선과 함정, 어선 등은 모두 인근 항구로 철수해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4일까지 비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실종자 수색은 이르면 5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라동철 기자
jcgyo@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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