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상파뉴(56)는 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재투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프랑스 외교관, FIFA 국장을 지낸 상파뉴는 내년 5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는 FIFA 윤리위원회에서 수석조사관으로 활동하는 마이클 가르시아(미국)가 곧 내놓을 조사 결과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투표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제치고 2022년 본선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살인적 불볕더위, 기반시설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카타르의 본선 유치는 이변으로 여겨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카타르가 뇌물 공세를 퍼부었다는 의혹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의 언론에서 간간이 제기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