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다음 달 갑상선암 재수술을 받는다.
해외 투어 중인 이문세는 4일 새벽 트위터에 “7월에 재수술을 받게 되었다. 지난 3월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 게 발견됐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의 제안에 급하지 않으면 공연 일정 다 끝낸 후 받겠다 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괜한 걱정 끼치지 않게 알리지 말아 달라 신신당부했건만 세상에 비밀이 없네요”라며 “너무 걱정 마시라. 내가 누굽니까.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내가 맘대로 할 수 없는 일 맞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공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 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 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2007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문세는 이달부터 미국(LA, 뉴욕)과 캐나다(토론토), 호주(시드니)를 돌며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의 해외 투어를 갖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