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에서 이탈한 크리스(23)가 중국 영화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비쳐지고 있다.
4일 오후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영화 ‘소시대’ 시리즈를 연출한 궈징밍은 자신의 웨이보에 크리스의 웨이보 아이디를 게재했다. 아이디만 언급했을 뿐 다른 내용은 없었다. 잠시 후 크리스는 이 글을 리트윗하며 기쁨이나 희망을 표현하는 태양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소시대’ 제작에 참여했던 영화계 인사 천리즈도 궈징밍의 글을 리트윗했다. 천리즈는 “지난해 소속사의 거절로 인연이 닿지 았았던 ‘소시대3’과 크리스였다. 세상 모든 인연은 오랫동안 헤어져있다가도 결국 만나는구나”라며 “‘소시대4’일까 ‘환성’일까? 아니면 또 다른 것일까?”라고 적었다. ‘소시대’ 시리즈와 ‘환성’은 모두 궈징밍의 소설이다. 크리스가 궈징밍의 작품에 참여할 거라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 팬들은 SNS의 내용을 근거로 크리스의 활동 개시를 확신하고 있다. ‘소시대’ 시리즈는 1편과 2편이 동시에 박스오피스 1,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누린 작품이라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크리스는 지난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