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은 현지 문학인 단체인 리터라투어베르크슈타트 베를린의 초청을 받아 5일 개막한 ‘베를린 시축제’의 행사 ‘세계의 울림’에서도 시낭송을 했다.
독일 일간지 타케스슈필은 ‘세계의 울림’ 행사를 보도하며 “시인이란 강도가 아니라 빈손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언어는 시인이 짊어진 무거운 짐”이라는 고은 시인의 말을 인용했다.
일간지는 또 고은 시인이 197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고 노벨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은 시인은 지난달에는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V&A) 박물관이 개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초대됐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