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대표팀은 8일 수도 브뤼셀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4분 미드필더 드리스 메르텐스(27·나폴리)의 결승골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최근 룩셈부르크(5대 1)와 스웨덴(2대 0)에 이어 평가전 3연승을 질주했다.
벨기에는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우리나라를 1대 0으로 제압한 튀니지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고전했다. 전반 22분에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어지기도 했다.
벨기에는 후반 44분 메르텐스가 수비수 두 명을 끼고 낮게 깔아 때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한숨을 돌렸다.
벨기에는 오는 18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알제리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