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 “사장 해임제청결의, 직무정지 무효소송 제기”

길환영 KBS 사장, “사장 해임제청결의, 직무정지 무효소송 제기”

기사승인 2014-06-09 11:12:55
길환영 KBS 사장이 지난 5일 KBS 이사회의 해임안 통과를 두고 사장 해임제청결의 무효소송과 직무정지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길 사장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 이사회가 결정한 사장 해임제청결의와 직무정지 상황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길 사장은 “이사회의 해임제청안 가결이 유감스럽다”며 “법적 근거가 모호하고 제안 사유는 객관적, 논리적이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사회가 최초 해임제청 사유인 방송의 공정성 침해부분을 수차례 삭제·수정한 뒤 관련이 없는 사유를 들어 처리했다”며 “파업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과장 확대 시켜 처리한 것은 설득력을 상실한 처리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KBS 사장의 임기보장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며 “불법 파업 노조의 힘에 굴복한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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