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은 1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탈삼진은 7개다. 지난달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베켓은 또 한 번 무실점 쇼를 선보이며 4승(3패)을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2.35다.
다저스의 불펜은 신시내티에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6대 1로 경기를 마쳐 베켓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폭우로 2시간 늦게 시작하면서 현지 시간으로 자정을 넘겨 끝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는 안타 없이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포볼과 몸에 맞은 공으로 두 차례 1루를 밟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95를 유지했고 타율은 0.256으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3회 네 개의 볼을 골라 출루했다. 1대 4로 뒤진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몸에 맞은 공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출루를 시작으로 4점을 더해 5대 4로 역전했다. 그러나 불펜의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재역전을 허용하면서 마이애미에 5대 8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