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 게임(FPS)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인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 서울 청계천과 강남대로가 등장했다.
11일 한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콜옵 신작 배경이 서울 강남. 청계천도 나옴.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이 이제 서울이 초토화 되는 걸 볼 수 있게 됐음’이라는 내용과 함께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시연 영상 일부가 게재됐다.
영상 속엔 한글 간판이 즐비한 강남대로에서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2054년이 배경이지만 지금의 강남대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차금지와 견인지역을 표시하는 간판은 물론 가로등에 걸린 태극기도 들어갔다. 강남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보인다.
청계천도 치열한 전투 현장으로 변했다. 광화문 일대는 나오지 않지만 청계천은 꽤나 흡사하게 구현됐다. 이 영상은 지난 9일(현지시간) LA에서 열린 ‘E3 2014’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다. 풀 버전에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도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는 2003년 출시 돼 12년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11번째 신작인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11월 4일 발매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