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8승에 먹구름이 끼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회말 수비에서 준족 빌리 해밀턴을 3루 땅볼로 잡아냈고 지난달 27일 자신의 퍼펙트게임을 저지했던 토드 프레이저를 상대로 92마일(약148㎞)의 빠른 공을 내세워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또 신시내티의 핵심 타자 조이 보토 역시 1루 땅볼로 마무리하고 1회를 내려왔다.
2회 위기가 찾아왔다. 브랜든 필립스에게 유격수 강습 안타를 내준 뒤 이어지는 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타자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7번 타자 브랜든 페냐가 친 빗맞은 공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2루수 디 고든이 가까스로 잡아냈다. 디 고든은 2루로 송구하며 더블아웃시켰다.
3회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3점을 내줬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