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병언 부자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유씨 부자가 밀항했다거나 어디로 나갔다는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유씨 부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경 공조 부실 논란에 대해서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직원 2명이 인천지검 특수부장실 옆에 별도 사무실을 두고 상주하고 있다”며 “총괄TF 구성 전후로 지금까지 3~4차례 검찰에서 유씨 부자 검거 관련 자료가 넘어왔다. 공조가 원활하게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지난 3일 유씨 부자 검거를 위한 ‘경찰 총괄TF’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설치했다. 총괄TF에는 서울·대구·전남·경기청 소속 분석관이 2명씩 파견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